삼성엔지니어링(대표 최성안)이 베트남 롱손(Long Son) 석유화학 프로젝트에서 대형모듈 설치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 프로젝트에서 무게 1382톤에 높이 54m의 PP(Polypropylene) 유닛 모듈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롱손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했으며 PP 유닛 모듈을 포함해 총 17개의 모듈을 설치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듈러 공법은 복잡한 플랜트를 운송 가능한 크기로 나누어 별도의 장소에서 작업한 뒤 현장에서 설치만 하는 방식으로 현장 작업을 줄여 안전위험의 최소화, 품질 확보, 공사기간의 단축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롱손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계기로 앞으로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모듈러 공법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롱손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타이 SCG(Siam Cement Group)의 자회사 Long Son Petrochemical이 발주한 것으로, 베트남 남부 해안 붕따우(Vung Tau) 롱손에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45만톤 플랜트와 PP 40만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약 6200억원에 단독으로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80%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