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C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8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175.4% 급증함으로써 2012년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이후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순이익은 612억원으로 28.9% 감소했다.
SKC는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년 동안 지속해온 사업모델 혁신 영향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2차전지용 동박 투자기업인 SK넥실리스는 매출 1420억원에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자동차(EV) 시장 성장세에 맞추어 완전 가동체제를 유지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SK넥실리스는 2분기에 정읍 5공장을 조기 가동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화학사업 합작기업인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2341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정기보수를 통한 공정 최적화 등이 영업실적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은 매출 2603억원에 영업이익 148억원을,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1062억원에 영업이익 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C는 2021년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ESG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사회에 ESG위원회, 인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 감사위원회를 포함해 모든 위원회의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5월 중으로 각 위원회의 활동을 개시할 방침이다.
특히, 적극적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5월 SKC 주주권익자문위원회(Financial Advisory Board)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원기 전 KB자산 대표, 이채원 전 한국투자밸류자산 대표, 이남우 전 메릴린치 아시아태평양본부 고객관리 총괄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할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