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6월16일 포항공대에서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 울진군, 포항공대, 한국원자력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개 참여기업 및 기관은 원자력 전기와 열을 이용해 미래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그린수소를 대량생산하고 활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온가스로(HTGR) 활용 수소 생산, 고온 수전해 기술 개발, 수소 사업화 협력,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 실증 연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온가스로에서 생산한 저가의 전기와 섭씨 750도 열을 이용하는 고온 수전해 방식으로 물을 전기분해함으로써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가 배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고온가스로는 4세대 원자로로 분류되며 경수나 중수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일반 원자로와 달리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고 있다.
헬륨은 방사능 오염 위험이 없어 사고가 발생해도 공기 중으로 노출되는 방사성물질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와 울진군은 연구개발(R&D) 기반 구축을 위해 단계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첨단원자력 융합연구센터 설립,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2021년 말까지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정부에 예산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는 “연구기관과 대학, 국내기업이 함께 세계 그린수소 시장 선점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데 의미가 있는 협약”이라며 “앞으로 환동해 지역을 세계적인 그린수소 생산·실증기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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