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일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 영향으로 폭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2.23달러로 전일대비 2.88달러 폭등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3.10달러 올라 70.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3.01달러 폭락하며 68.67달러를 형성했다.

7월21일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폭등했다.
7월19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7월20일 일부 반등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추가 유입됐다.
장 초반 미국석유협회(API)의 재고 발표치가 기대에 미달하면서 잠시 하락했으나 유럽 및 미국 거래시간대에 분위기가 반전되며 상승 전환했다.
미국 국채수익률 반등도 국제유가 폭등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7월21일 1.292로 전일대비 5.7% 상승하며 1월 이후 최저치인 1.199를 기록한 7월19일 이후 2일 연속 상승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경기침체 전환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고 미국 증시도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다소 진정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7월16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210만배럴 증가했고 휘발유 재고는 12만1000배럴, 중간유분도 13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원유 수입량이 증가하고 수출량이 감소한 것이 원유 재고 증가로 이어졌으며 최근 브렌트유와 WTI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미국 원유의 가격경쟁력이 저하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