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니카미놀타, 용액제막 공법 활용 … OLED TV‧스마트폰 공세
COP(Cycloolefin Polymer) 필름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용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니카미놀타(Konica Minolta)는 특유의 미끄럼성을 향상시킨 합지 리스 COP필름을 LCD(Liquid Crystal Display) TV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구사하며 OLED TV의 색소 조정을 위한 용도로 색소 첨가 타입을 제안하고 있다.
OLED 패널을 채용한 스마트폰용으로는 UV(Ultra Violet) 흡수제가 들어간 타입의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기 진화에 맞추어 COP필름의 부가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필요한 기능을 부여하기 쉬운 독자적인 용액제막 공법만의 특징을 살려 공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코니카미놀타는 TAC(Triacetyl Cellulose) 필름 메이저이나 최근 COP, 아크릴 등 광학필름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종합적인 광학필름 생산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COP필름은 제온(Zeon)의 영향력이 막강하나 코니카미놀타는 독자 개발한 용액제막 공법을 활용해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함으로써 차별화를 확대하고 있다.
수지부터 용융공법으로 일관생산하는 제온 방식과 달리 용액제막 공법은 과거 TAC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함으로써 하이엔드 필름 생산에 더욱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섭씨 100도 수준의 저온에서 막을 생성해 수지에 흠집을 입히지 않고도 고분자를 이용하면서 유연한 필름을 제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얇은 막으로 제조하는 것이 용이하고 첨가제 등으로 추가적인 기능을 부여하기 편하다는 것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는 주로 LCD TV의 위상차 필름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COP필름은 원래 달라붙기 쉬워 합지와 함께 공급하거나 표면코팅을 실시해야 하나 미끄럼성이 뛰어난 첨가제를 추가함으로써 합지 없이 공급하고 있다.
합지 없이 긴 길이로 공급이 가능해 수요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고 첨가제로 굴절율을 조정할 수 있어 고대비를 저해하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파악되고 있다.
OLED 용도에서도 차별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OLED TV의 위상차판은 액정 도포형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미들존에서 COP필름 채용이 시작됨에 따라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다만, COP필름으로 제어하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어 개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량의 색소를 첨가하는 것만으로 디스플레이의 색감을 개선할 수 있는 색소 첨가형 COP필름을 색소 조정용으로 제안하고 있다. 2021년부터 본격 채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LED 스마트폰용으로는 UV 흡수제가 첨가된 편광자 보호필름 용도를 공략하고 있다. 원래부터 COP필름이 사용된 용도이나 용액법의 강점을 활용해 UV 흡수제 첨가 타입을 공급함으로써 차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OLED 패널은 UV에 취약하기 때문에 하이엔드제품을 중심으로 UV 흡수제 첨가 필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