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Acetic Acid)이 반등에 성공했다.
초산 가격은 7월29일 CFR S Asia가 880달러로 7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 역시 890달러로 60달러 폭등했다. CFR FE Asia는 885달러로 50달러 급등했다.

아시아 초산 시장은 중국 3개 플랜트가 기술적 문제로 예상치 않게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중국‧인디아 수요 안정에 힘입어 6주간의 폭락세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7월27일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sell)의 텍사스 라포르테(La Porte) 소재 초산 플랜트에서 초산 10만파운드가 누출돼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라포르테 플랜트는 초산 생산능력이 54만4000톤, VAM(Vinyl Acetate Monomer)은 38만5000톤으로 누출 당시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어 영향이 부분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셀라니즈(Celanese)가 8월1-2일경 싱가폴 주롱(Jurong) 소재 초산 60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져 급‧폭등세가 다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료 공급문제로 7월25-26일경 가동을 중단했다.
인디아의 초산 수급이 타이트한 것이 문제로, 인디아는 수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초산 내수가격이 kg당 84루피에 거래되고 있다.
VAM은 7월29일 CFR China 1490달러, CFR SE Asia 1550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초산 급‧폭등과 라이온덱바젤 누출사고가 하락세를 막은 것으로 파악된다.
셀라니즈가 8월 원료 공급문제로 싱가폴 플랜트 가동률을 낮추었고, 싱가폴 소재 경쟁기업도 원료 문제로 생산을 일시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