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9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9.04달러로 전일대비 1.66달러 급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80달러 떨어져 66.4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폴 국경일로 거래되지 않았다.

8월9일 국제유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 때문에 급락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7월 수출입 성장세가 둔화됐고 주요 투자은행들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중국은 8월9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5명으로 전일대비 29명 증가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7월 수출입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19.3%, 28.1% 증가했으나 6월 기록한 증가 폭 32.2% 및 36.7%나 예상치였던 20.8%, 33.0%보다 낮은 수치로 파악되고 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2021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8.6%에서 8.3%로 하향 조정했으며 다른 투자은행들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대비 94만3000건 증가하며 87만건 늘어날 것이라던 당초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로 이어지면서 8월9일 기준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인덱스가 92.945로 전일대비 0.16% 상승했다.
Raphael Bostic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4분기에 자산매입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며 고용지표 개선이 지속되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발언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