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급락현상이 불가피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중국기업들이 신규 플랜트를 가동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수입을 줄임으로써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부타디엔 시세는 8월27일 FOB Korea 톤당 163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1520달러로 30달러 떨어졌다. 특히, CFR China는 1500달러로 50달러, CFR Taiwan은 1580달러로 50달러 급락했다.
중국의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이 신규 플랜트 가동에 따라 수입제품 구매를 줄이고 있는 것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중국에서는 Gulei Petrochemical이 부타디엔 13만톤 플랜트를 시험가동하면서 일부를 상업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Shandong Luqing Chemical도 8월19일 부타디엔 14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8월27일 ex-tank 톤당 1만1200위안으로 100위안 하락해 수입가격 환산 1498달러를 형성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 대응해 Jiangyin을 중심으로 동남권 항구의 하역작업을 제한함으로써 수입제품 유입이 차질을 빚어 폭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중국도 신규 플랜트 가동에 따라 수출을 적극화하고 있으나 9월 공급물량에 대해 FOB China 1500달러를 요구해 여의치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더군다나 금호석유화학이 여수 소재 합성고무 플랜트를 9월 말부터 한달 동안, 울산 플랜트는 10월 중순부터 한달 동안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LG화학도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대산 크래커를 정기보수하면서 부타디엔 23만5000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하나 합성고무 52만5000톤 플랜트도 정기보수함으로써 상업시장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산은 미국이 수입을 줄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9월 공급물량을 1700달러에 구매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으나 일본이 수입을 계속할지 불투명해 폭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한국산 수입을 확대해 아시아 초강세를 유발했으나 유럽산을 수입하면서 재고량이 늘어나 한국산 수입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는 인디아의 Haldia Petrochemical이 부타디엔 9만7000톤 플랜트 재가동을 8월 말에서 9월 중순으로 연기했으나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