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한영석)이 세계 최대 파워트레인 개발기업과 손잡고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9얼8일 수소산업 전시회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오스트리아 파워트레인 개발기업 AVL과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소연료전지는 기존 내연기관보다 에너지 효율을 최대 60% 이상 높일 수 있는 수소연료추진선의 핵심 기자재이다.
양사는 200kW-1.5MW 출력의 연료전지를 개발해 국내 연안 도서지역 도선 및 예인선 추진기관과 내륙수로 화물선 추진기관, 중형 수소운반선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수소모빌리티+쇼 전시회에서 수소 드림 2030 주제로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저장‧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으로 구축되는 수소사회 생태계를 전시했다.
수소사회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오라마(축소 모형물)와 실제 개발하고 있는 수소 운반선, 수소탱크,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모형들을 선보였다.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은 “유기적인 밸류체인 구축은 수소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그룹 인프라를 토대로 관련기업들과 시너지를 발휘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