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2021.11.22

일본, 잉크도 바이오매스화 추구 … LCA 계산 시스템 확립까지
포장재의 탈탄소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포장재와 관련된 사회문제의 초점이 최근 해양 플래스틱 대책에서 탈탄소화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고 세계적으로 바이오매스 필름과 종이포장재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바이오매스 잉크도 주목받고 있다.
패키지 소재 생산기업은 친환경 소재 개발을 적극화함과 동시에 포장재의 LCA(Life Cycle Assessment) 계산 시스템을 확립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 포장재 시장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 권고안에 대한 대응이 요구되면서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TCFD는 2017년 재무보고서에 기후변화 리스크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발표했으며, 제조업을 포함한 비금융 영역에는 기온 상승을 섭씨 2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한 시나리오 분석과 중요과제 설정 등을 권장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0년 말부터 포장재에 대한 니즈가 변화하고 있다.
원료 일부에 천연성분을 사용한 바이오매스 잉크를 공급하고 있는 DIC는 주요 수요처의 바이오화 요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수요처인 소비재 생산기업 Nichirei Foods, 칼비(Calbee) 등은 식품포장에 대한 바이오매스 잉크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Megmilk Snow Brand는 2020년 말 슬라이스치즈 9개 품목의 잉크 전환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바이오매스 필름에 대한 니즈도 높아지고 있으며 종이포장재와 조합한 하이브리드 포장재의 이산화탄소(CO2) 감축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포장재는 북미에서 도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바이오매스 잉크‧접착제도 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제지기업들은 플래스틱 필름을 대체하는 차단성 종이 소재를 제안함과 동시에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오지홀딩스(Oji Holdings)는 하이브리드 포장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 플래스틱 필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PP(Polypropylene)에 바이오 베이스 수지를 혼합하는 기술과 일본 환경성 프로젝트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펄프 베이스 바이오 PE(Polyethylene)의 필름화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바이오 플래스틱 원료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으나 5-10년 이내에는 바이오 플래스틱 정제부터 필름 생산까지 수직계열화할 방침이며 필름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시가(Shiga) 공장에서 기술 축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지홀딩스는 기본적으로 해양 플래스틱 대책의 관점에서만 플래스틱 필름 대체를 제안했으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목재에서 펄프, 종이에 이르는 과정의 이산화탄소 흡수·고정화 논리를 구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패키지 소재 생산기업은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정량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포장재 LCA 계산체제를 구축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DIC는 2020년 모든 사업 및 설비투자를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지표를 도입했으며 최근 지표의 정의를 명확화하는 최종단계에 진입해 2022년부터 정식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존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는 자사의 직접 배출과 구입한 에너지 사용에 따른 배출이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까지 포함될 것으로 판단하고 새로운 지표를 준비하고 있다.
오지홀딩스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반영한 계산체제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업스트림 전략과도 연동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30년에는 유칼리 등 세계 각지에 보유한 식림지를 총 44만ha에서 60만ha로 확대할 계획이며 생산제품의 LCA 계측과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제품별 탄소발자국을 세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LCA 계측 소프트웨어가 제각각 측정기준이 다르기 때문으로, 패키지 소재 생산기업들은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듭하고 있으나 표준 설정에 따른 정밀도 향상이 필요해 CLOMA(Clean Ocean Material Alliance) 등을 통한 협력으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화학저널 2021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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