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tyrene Monomer)은 1100달러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아시아 SM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장기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기업들이 수출에 나섬으로써 추락하는 양상이다.

SM 시세는 11월19일 FOB Korea 톤당 1132달러로 55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도 1162달러로 56달러 급락했다. CFR India 역시 1167달러로 56달러 급락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8달러 초반으로 폭락한 가운데 벤젠(Benzene)이 900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하고 에틸렌(Ethylene)도 CFR NE Asia 톤당 1140달러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전력 공급을 제한함에 따라 PS(Polystyrene)를 중심으로 다운스트림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기업들이 수요 부진을 커버하기 위해 수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머지않아 1100달러까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수출을 추진하면서 중국 내수가격은 ex-tank 톤당 8660위안으로 125위안 상승했으나 현물가격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군다나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월에 걸쳐 신증설 플랜트가 가동하면 공급과잉이 확대될 수밖에 없어 약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동남권 항구의 방역을 강화하고 있어 수출이 활성화되지 못해 중국 내수가격도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SM의 수익성이 악화돼 비계열화 플랜트를 기준으로 톤당 적자가 8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