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오케미칼(대표 김종국)이 음극재용 피치 공장 건설에 나선다.
피앤오케미칼은 12월8일 공주시와 745억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으며 탄천 일반산업단지 3만2500평방미터 부지에 2023년 7월까지 피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0년 7월 포스코케미칼과 OCI가 합작해 설립한 법인으로 광양에서는 철강 공정 부산물인 코크스오븐가스(COG)로부터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과산화수소를 5만톤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공주에서는 녹는점이 높은 고연화점 피치를 생산하고 포스코케미칼에게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연화점 피치는 2차전지의 충·방전 효율 향상과 배터리 수명을 증가시키기 위한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인조흑연 음극재 1만6000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앞으로 천연흑연과 인조흑연을 포함한 전체 음극재 생산능력을 2021년 4만4000톤, 2025년 17만2000톤, 2030년 26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음극재용 피치는 최근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며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생산기업이 없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