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Acetic Acid)이 대폭락했다.
아시아 초산 시장은 중국의 전력 공급 제한 정책으로 다운스트림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수요가 줄어 대폭락이 불가피했다.

초산 시세는 12월3일 CFR FE Asia가 톤당 970달러로 100달러, CFR SE Asia는 970달로 85달러, CFR S Asia는 960달러로 95달러 폭락했다.
중국 정부가 전력 공급 제한 조치를 계속하면서 폴리에스터(Polyester) 체인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9월 중순부터 새로운 탄소 배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업스트림‧다운스트림 모두 시장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석탄 가격은 제동이 걸렸으나 메탄올(Methanol)은 아직도 톤당 400달러대 중반으로 초강세를 계속하고 있는 반면, 다운스트림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및 용매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
일부 플랜트가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나 재고량이 많아 상승하기는커녕 대폭락으로 전환됐다.
중국 동부지역 내수가격은 톤당 6200위안으로 800위안 폭락했고, 무역상들이 CFR SE Asia 970달러로 90달러 인하했으나 구매로 연결되지 않았다.
일본이 10월 초산 수입량을 6330톤으로 전월대비 40%, 전년동월대비 25% 줄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
정동환
2021-12-10 10: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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