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P(Dioctyl Phthalate)는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 DOP 시장은 중국의 에너지 통제 정책으로 가동률이 떨어져 공급이 줄어들고 있으나 수요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DOP 시세는 12월2일 CFR China 1620달러로 40달러, CFR SE Asia는 1730달러로 30달러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전력난을 이유로 전력 공급을 제한함에 따라 동부지역의 석탄 베이스 다운스트림인 DOP, DOTP(Dioctyl Terephthalate)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낮추어 공급이 줄어들고 있으나 가소제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 변이 오미크론(Omicron)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안팎으로 폭락하고 바이어들은 추가 하락을 우려해 구매를 줄이고 있다.
DOP의 원료로 투입되는 무수프탈산(Phthalic Anhydride)도 CFR China 915달러, CFR SE Asia 1015달러로 각각 25달러 하락했다.
바이어들이 11월 패닉바잉(Panic Buying)으로 재고량을 일정수준 확보하고 있는 것도 영향일 미쳤다.
한편, OCI는 포항 소재 무수프탈산 3개 라인 중 하나를 최근 재가동했다. 생산능력은 1라인과 2라인이 각각 2만톤, 3라인은 4만톤이며 1라인은 일찍이 가동을 중단했고 2라인과 3라인은 11월 정기보수로 가동을 중단했으나 2라인은 일찍 재가동했고 3라인은 12월2일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