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폭락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아시아 ABS 시장은 폭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춘절을 앞두고 수입제품 구매심리까지 약화돼 또 폭락했다.

ABS 시세는 12월8일 CFR China가 2025달러로 50달러, CFR SE Asia도 2055달러로 50달러 폭락하는 등 폭락세가 이어졌다.
중국 정부가 전력난으로 전력 공급을 제한하면서 산업생산 전반이 크게 위축돼 수요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 칩 공급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이 감소해 자동차용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생산까지 타격을 입어 폭락세가 머추지 않고 있으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크리스마스용품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시장에서는 ABS 현물가격이 곧 CFR China 2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항만 검역을 강화하면서 항만 혼잡이 가중되고 있어 수입물량 도착이 지연돼 변수가 되고 있다. 최종소비자들은 수입제품보다는 중국산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1만5000-1만5500위안으로 하락해 수입가격 환산 1953-2018달러를 형성했다.
닝보(Ningbo)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물류문제를 야기했지만 구매심리가 약해 현물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닝보에는 ABS 생산기업이 많아 배송문제에도 불구하고 폭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고, 일부에서는 춘절연휴까지 폭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BS는 폭락세를 계속하면서 마진이 톤당 446.3달러로 55.8달러 하락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