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Paint Automotive Coatings(NPAC)는 2022년 자동차용 필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페인트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지식을 토대로 변화하는 신차 개발 분야의 새로운 니즈에 대응할 방침이며 우선 일본을 비롯해 한국, 중국 시장에 내장용 장식필름을 투입할 예정이다.
자동차는 최근 자율주행, 커넥티드화 등 첨단기술이 실용화되면서 내장부품이 전장화됨에 따라 필름을 적용할 수 있는 부위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터치패널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아이콘을 표시하기 위해 필름을 붙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EV) 보급이 가속화됨에 따라 엔진을 냉각하기 위해 프론트그릴에 장식패널을 채용함으로써 전조등과의 일체화, 센서 탑재 등 고기능화를 검토하는 등 외장으로 장식필름 적용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NPAC는 부품 전장화에 따른 새로운 필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페인트 공급을 통해 내장용 장식필름 시장에 진출했으며 1차 하청기업에 대한 제안을 목적으로 가공기업과 협력해 생산조건을 연구하는 등 필름 장식 프로세스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축적했다.
최근에는 생산성 향상,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 등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장식필름 수요가 외장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외장용 필름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전자부품용 필름은 이전과 달리 다양한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터치패널은 센싱성능, 조작감, 흠집방지성 등이 높은 수준으로 요구되고 계기판은 전체적으로 디스플레이가 적용됨에 따라 복잡한 삼차원 형태, 대형 성형 등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NPAC는 애프터케어형 하드코팅 기술을 확립했다.
하드코팅층이 아직 경화되지 않은 채로 다룰 수 있는 상태를 실현함으로써 복잡한 형태의 부품, 대형 성형제품에 대한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주변에서는 반사를 방지하는 성능이 요구되고 있다.
해당 성능은 가장 표면층에서 반사되는 빛과 다음 층에서 반사되는 빛의 위상을 역방향으로 부딪침으로써 실현할 수 있으나 나노 수준의 막 두께 제어가 필요하며, 특히 애프터캐어형은 난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NPAC는 해당 기술을 응용해 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와 공동으로 태양전지용 장식필름을 개발하고 있다.
부착 후 뗄 수 있는 외장용 필름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폐차 후 떼어내 필름을 회수함으로써 CO2 배출량 감축, 리사이클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NPAC는 앞으로 새로운 시장 니즈에 대응해 도장을 보완하는 기술로 장식필름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