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인트 첨가제 생산기업들은 페인트에 요구되는 각종 기능적 니즈, 수성화 등 친환경 및 코스트 감축 요구에 대응해 최적화된 솔루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DGs(지속가능개발 목표) 등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기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생산 단계부터 환경부하 저감이 요구되는 등 다양한 요구가 나타나고 있다.
페인트는 세계적으로 수계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앞으로 모든 용도에서 탈용제, 수계화 흐름이 확산될 것이 확실시돼 페인트 첨가제 생산기업들도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을 위한 수계화, 자외선(UV: Ultra Violet) 경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자제품의 열 제어에 대한 대응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솔루션 제안형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에보닉, 인프라 정비로 안정공급 강화
에보닉(Evonik Industries)은 페인트‧잉크 생산기업의 환경 및 BCP(업무연속성 계획) 관련제품을 개발함과 동시에 공급체제를 확대하고 있다.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수요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웹사이트, 실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에보닉은 TeGo 시리즈를 시작으로 그룹기업인 에어로질(Aerosil) 생산제품을 포함한 액체 및 분말 타입의 페인트 첨가제를 공급하고 있다.
에보닉 그룹은 전사적으로 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친환경적인 바이오매스 페인트‧잉크에 대응한 생분해성 원료 베이스 첨가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신규 그레이드를 투입하고 있다. 
아시아 페인트‧잉크 생산기업들도 BCP 강화의 일환으로 원료 조달처를 다양화하고 있다.
에보닉은 시의적절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인프라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에는 독일, 미국공장 생산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중국에서도 생산을 시작해 수요기업의 BCP에 맞추어 전환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요기업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감소함에 따라 페인트‧잉크 및 코팅 첨가제와 처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리뉴얼했다. 2021년 6월에는 Coatino Campus를 개설해 기술정보 등을 공개했으며 쌍방향 온라인세미나, 이러닝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9월에는 일본 Kawasaki Technology Center(KTC)를 확장함으로써 연구설비를 늘리고 특수첨가제 연구소를 통합하는 등 연구체제 및 기술지원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코넬, 공급제품 다양화로 시너지 확대
코넬(Connell Brothers)은 공급제품군을 다양화함으로써 시너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코넬은 다우케미칼(Dow Chemical)이 생산하는 우레탄(Urethane) 회합형 증점제 Primal RM 시리즈, 알칼리 팽윤형 Primal TT 및 ASE 시리즈를 전략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다우 생산제품은 건축 및 자동차용 수성 페인트 전반에서 광범위한 레올로지를 디자인할 수 있는 특징이 부각되고 있다.
아프코나(Afcona)의 Afcona-4590 시리즈는 스탠다드로 자리를 잡고 있는 Afcona-4500을 업그레이드한 수계 분산제로 자동차 페인트에 투입되고 있으며, Afcona-4700 시리즈는 고도의 폴리머 설계에 따라 나노 분산이 가능하며 무용제 타입을 라인업하고 있어 UV 잉크에도 적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fcona-2503, Afcona-LP10114는 수계 건축용 페인트, 공업용 페인트 등 광범위한 효과를 발휘하는 실리콘계 소포제이며, 특히 Afcona-2503은 내오염성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코나는 안료분산제, 소포제, 슬립‧레벨링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고분자 분산제는 자동차 페인트, 컬러레지스트 잉크 등 고도 분산에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PQ는 윤빼기 실리카 생산기업으로 UV 페인트에 특화된 UV 시리즈, 투명성이 높아 목공 등 각종 클리어 페인트에 적합한 HP860 및 HP35MW, 잉크용 미세입자 지름인 HP33C 등 특수 그레이드를 잇따라 출시했다.
최근에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침강법 실리카 HS106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수요기업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앵거스(ANGUS)가 생산하는 Tris Amino Crystal은 수성 내장페인트에서 포르말린(Formalin)을 흡수‧제거하는 기능이 있어 새집증후군에 대응할 수 있으며 금속소재에 대한 가루페인트의 밀착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BYK, 혁신제품 개발로 니즈 대응
BYK는 고도화되는 시장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적인 첨가제를 투입하고 있으며 2021년 9월에는 UV 하드코팅용 첨가제 BYK-UV3518, BYK-UV3519를 출시했다.
나노입자와 가교기 도입, 특수한 실리콘 변성에 따라 도막 경도 및 내찰상성을 대폭 높일 수 있고 유연성까지 부여할 수 있어 휨 억제, 내충격성 향상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습윤분산제 DiseperBYK-2158, DiseperBYK-2159는 실리카계 윤빼기 가공제에 특화된 첨가제로 농도가 높은 윤빼기 가공제에 첨가함으로써 점도를 낮추어 유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BYK-3938P는 가루페인트 윤빼기용으로 개발한 분말타입 첨가제로 가루페인트에 후첨가함으로써 높은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양호한 윤빼기 효과를 얻을 수 있고, BYK-4513을 비롯한 밀착성 부여제 시리즈는 본바탕과의 밀착성, 내식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페인트를 덧칠했을 때 층간 밀착성이 향상되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도를 높이기 어려운 고극성 용매에 대해서는 점성제인 Claytone, Garamite 시리즈 등을 투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기기 등이 소형화‧고성능화되면서 열 제어가 기술적인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알루미나 등 방열입자를 사용하고 있으나 고충전, 고농도에서는 슬러리 점도가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으로, BYK는 특수한 분산제를 병용함으로써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며 고충전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앞으로는 장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방열소재 등 전기‧전자 관련 분야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쿄에이샤, 아크릴계 분산제 라인업 확충
쿄에이샤(Kyoeisha Chemical)는 페인트 생산기업의 환경대응 및 탈탄소화에 기여하기 위해 수성 및 무용제형 페인트에 적합하고 용제 사용량을 감축할 수 있는 첨가제를 강화하고 있다.
분산제는 안료 및 필러의 종류, 입자지름, 배합량 등을 고려해 균일하고 안정적으로 분산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무용제형 페인트에 적합한 Flowlen G-700은 안료 및 필러의 분산안정성이 뛰어나고 사용하기 편리해 신뢰성이 높은 편이다.
수성‧용제계 페인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Flowlen GW-1500은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무기안료 뿐만 아니라 일부 유기안료에도 적용할 수 있어 유‧무기 안료를 혼합할 때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Flowlen DOPA-100도 호평을 얻고 있다. 소수화 처리한 실리카 분산에 최적화된 것으로 무용제형 페인트를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쿄에이샤는 아크릴모노머를 생산하고 있어 모노머부터 설계해 요구를 충족시키는 독자성 있는 아크릴 폴리머를 제조할 수 있는 강점이 있으며, 아크릴계 분산제 라인업을 확충할 방침이다.
첨가제 종합 생산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분산제와 다른 첨가제를 조합한 제안도 강화하고 있다.
분산 입자지름이 큰 안료 및 필러를 균일하게 분산해 안정화하기를 원하는 니즈에 대해서는 분산제 뿐만 아니라 침강방지제 등을 활용하는 등 각종 첨가제를 복합화함으로써 다양화‧고도화되는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쿠스모토, 생산‧개발체제 확대로 경쟁력 강화
쿠스모토케미칼(Kusumoto Chemicals)은 첨가제 사업에서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는 라인업을 변경함과 동시에 수요처에 대한 제안을 강화할 계획이며 소카(Soka), 가시마(Kashima) 공장을 리뉴얼해 생산효율을 향상시킴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쿠스모토케미칼은 첨가제를 Disparlon 브랜드로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KING 생산제품 수입을 병행하고 있다.
Disparlon은 자동차, 선박, 건축용 페인트, 인쇄잉크, 접착제, 실링소재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용되는 첨가제로 미량만 첨가해도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중국, 인디아, 타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타이공장을 동남아 허브로 설정하고 타이 내수시장은 물론 인근 국가에도 공급하고 있다.
첨가제 수요는 2021년 초 일본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에서 호조를 나타냈으나 9월 이후에는 일본 자동차 생산 감소, 중국 전력 공급 제한의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쿠스모토케미칼은 2020년부터 소카‧가시마 공장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대응을 위한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신제품 투입을 포함한 새로운 사업체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시설은 소카연구소 인근 부지에 신규 연구동을 건설하고 기존 연구동을 리모델링해 2개 연구동을 연결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SDGs를 고려한 차세대제품을 개발해 기존제품 대체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젊은 사원을 중심으로 홈페이지와 유튜브(YouTube)를 활용한 동영상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신규 수요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