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캐나다에 LiB(리튬이온전지) 양극재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바스프는 2022년 3월 초 캐나다 퀘백주(Quebec) 베껑꾸흐(Becancour)에서 LiB 양극재를 생산하기 위한 용지를 취득했다.
생산능력을 10만톤으로 확대할 수 있는 수준이며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양극재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전구체도 상업화하고 리사이클과 금속 정제공정까지 현지에서 실시함으로써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껑꾸흐는 몬트리올시(Montreal)와 퀘백시 사이를 흐르는 세인트로렌스(Saint Lawrence)강에 소재하고 있어 물류면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다.
바스프는 베껑꾸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수력발전을 활용해 양극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배터리 산업계 평균치보다 낮출 방침이다.
베껑꾸흐는 바스프의 글로벌 금속 조달망과도 접근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바스프는 앞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주요 시장별로 원료 조달부터 생산, 리사이클까지 일관된 서플라이체인을 구축할 계획이어서 베껑꾸흐가 최적의 투자처라고 판단하고 있다.
바스프는 2012년 양극재 사업에 진출해 2015년 일본 토다(Toda Kogyo)와 양극재 생산법인인 BASF Toda Battery Materials를 설립한 바 있다.
이후 바스프 미국법인이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는 BASF Toda America를 설립해 2018년부터 미시건 배틀 크리크(Battle Creek)와 오하이오 엘릴리아(Elyria) 등에서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2022년 가동을 목표로 독일에 양극재 CAM, 핀란드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1년 샨샨(Shanshan)과 합작기업을 설립함으로써 중국에도 진출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