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새로운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웅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책임연구원과 원다혜 선임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액상 흡수제에 기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바로 전기화학적으로 전환해 고부가가치 합성가스를 만드는 공정을 개발했다. 
기존 액상 흡수제를 활용하는 공정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다시 고순도 기체로 분리한 후 반응시켜 유용한 화학물질로 전환하며 많은 열에너지가 소모되지만 새로운 공정은 열에너지 소모가 없어 경제성이 높다.
또 남은 이산화탄소는 액체, 생성물은 기체로 존재해 이산화탄소 기체와 생성물 기체를 분리하는 기존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에너지를 더욱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구팀은 새롭게 개발한 공정을 상용화 수준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결과 기존 CCUS 기술 대비 생산비용은 27%, 탄소배출은 75.7%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새로운 CCUS 공정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다양한 전기화학적 전환 시스템에 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앞으로 연속 공정 실증 및 관련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2022년 12월5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