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통상, 바이오 나일론 공급 추진
도요타통상(Toyota Tsusho)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플래스틱 지속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바이오매스 플래스틱과 리사이클을 중심으로 자원순환에 따른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플래스틱은 성장을 견인해온 바이오 PE(Polyethylene), 바이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에 이어 바이오 나일론(Nylon)을 취급하는 등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요타통상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바이오 PE를 양산하고 있는 브라질 브라스켐(Braskem)에 먼저 생산을 제안하며 시장 형성의 단초를 제공했다.
2011년 상업생산을 시작할 당시에는 고전했으나 생활필수품 및 유통서비스 메이저가 잇따라 채용하고 비닐봉투, 식품트레이, 커트러리, 공업부품 등 채용영역이 서서히 확대됨에 따라 4-5년만에 판매량이 3배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바이오 PE 공급능력 부족을 우려하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으나 브라스켐은 보틀넥 해소를 통해 생산능력을 약 6만톤 확대하고 아시아 생산을 계획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체제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도요타통상은 바이오 PE, 바이오 PET에 이어 바이오 나일론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섬유, 포장재에 사용되는 필름 분야에서 중국 Cathay와 협력해 마케팅, 용도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바이오매스 플래스틱 국산화를 위한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12월에는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의 오사카 공장에 핀란드 네스테(Neste)가 생산한 바이오 베이스 나프타(Naphtha)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2022년 3월에는 미츠비시케미칼과 함께 100% 바이오 에탄올 베이스 에틸렌(Ethylene), 바이오 에틸렌을 원료로 생산한 바이오 프로필렌(Propylene) 및 유도제품의 생산‧판매 사업화를 위한 실현성 평가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쓰이플래스틱, 다양한 협업으로 경쟁력 강화
미쓰이플래스틱(Mitsui Plastics)은 생분해성 수지, 바이오매스 수지, 성형제품을 제공하며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2019년에는 바이오수지 유닛을 설치해 재생소재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생분해성은 퇴비화 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구체적인 제안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2월에는 매스밸런스 방식으로 생산된 바이오매스 원료, 재생원료 등을 서플라이 체인에서 관리하는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바이오매스와 관련해서는 2021년 3월 비식용 쌀을 폴리올레핀(Polyolefin)과 컴파운딩한 Rice Resin을 개발한 Biomass Resin Holdings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Rice Resin은 바이오매스 비율이 최대 70%로 우수한 물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니가타(Niigata)와 구마모토(Kumamoto)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후쿠시마(Fukushima), 베트남에도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새로운 성형방법으로 요가매트 시험제작을 진행했으며 장바구니, 공사장 삼각뿔콘, 펠릿 등 대형 성형제품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생분해성 수지를 이용한 그레이드도 개발하고 있다.
생분해성 수지와 관련해서는 2019년부터 타이완 생분해성 수지 성형‧가공기업 미니마테크놀로지(Minima Technology)에 투자하고 있다. 미니마테크놀로지는 풍부한 지식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름, 봉투, 빨대, 커트러리, 내열성을 부여한 용기 등을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생산기업 싱크피아재팬(Sinkpia Japan)과도 제휴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와 생분해성 수지제 용기, 커트러리를 일괄적으로 처리해 쓰레기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생분해성 소재를 음식물처리기로 분해하는 실증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하이켐, 생분해성 소재 사업 확대
하이켐(Highchem)은 생분해성 소재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PLA(Polylactic Acid)를 시작으로 바다에서도 분해되는 PHBV 등 생분해성 플래스틱 7종류를 중국에서 수입해 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했으며 용도 개척을 추진해 2024년 섬유‧어패럴 분야에서 50억엔, 포장자재 분야에서 50억엔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하이켐은 중국에서 생분해성 플래스틱 원료부터 취급하고 있으며 PLA는 중국 최대 메이저 Fengyuan Group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Fengyuan Group은 2020년 8월 PLA 5만톤 설비를 가동한데 이어 2021년 12월 새롭게 5만톤 설비 시험가동을 시작했으며 2022년에는 30만톤 설비를 추가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켐은 PLA 성형제품과 필름 등을 포괄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021년 12월에는 PLA에 개질제를 배합함으로써 PLA의 약점이었던 내열성, 염색성 등을 향상시킨 Highlact를 발표했고, 앞으로는 용도 개척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2021년 10월에는 닛코리카(Nikko Rica)와 PHBV의 화장품 용도 개발에 대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으며 11월에는 리코(Ricoh)와 고분자량 PLA를 양산화하기 위한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2022년 2월에는 코팍(Copack)과 생분해성 옷걸이 등 매장 비품, 집기, 물류기기 용도를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도요스타이렌, 식품용기용으로 경쟁력 확보
도요스타이렌(Toyo Styrene)은 환경보전에 중점을 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신뢰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자원순환과 관련해서는 2022년 모기업 덴카(Denka)와 함께 사용 후 폐기된 PS(Polystyrene)의 CR(Chemical Recycle) 플랜트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화하는 탄소중립, 소비자 의식 향상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매스 플래스틱 보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오매스 플래스틱은 식품용기 등에 사용되는 PS에 식물원료로 생산한 PLA를 30% 배합한 바이오매스 플래스틱 성형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일반적인 PS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감축할 수 있으며 일본 바이오플래스틱협회의 바이오매스 플래스틱 마크, 식품위생법에 따른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의 포지티브리스트(Positive List) 인증을 획득했다.
PLA를 최적의 밸런스로 혼합함으로써 일반적인 PS에 비해 내유성, 내열성이 뛰어나며, 특히 성형 후 열을 가함으로써 결정화도가 높아져 식품용기 등에서 중요한 비캇연화점, 하중변형온도가 가열 전에 비해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PS로는 대응이 어려운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며 PS와 같은 성형조건에서 동일한 성형기기와 금형을 이용해 가공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트러리, 컵 등 사출성형, 트레이, 도시락용기 등 압출성형에 대응하는 2가지 그레이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환경기여품에 대한 니즈가 확대됨에 따라 커트러리용을 주목하고 있다.
덴카폴리머(Denka Polymer)는 도요스타이렌이 공급하는 바이오매스 플래스틱의 우수한 내열성을 활용해 식품용기를 상품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플래스틱순환촉진법이 시행됨에 따라 식품포장 뿐만 아니라 생활필수품 분야에서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