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대표 서자원‧이상율)는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천보는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2%, 영업이익은 16억원은 90.9%, 순이익은 41억원으로 69.3% 격감했다.
당초 증권사들이 영업이익 109억원을 전망했으나 부진한 영업실적을 거둠으로써 삼성증권은 목표 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나증권은 38만원에서 31만원으로, 현대차증권은 35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2년 4분기부터 시작된 중국 관련 재고 부담으로 매출 감소와 손익 둔화를 예상했으나 더 심한 상황”이라며 “주력제품인 P전해질은 판매가격 조정 뿐만 아니라 원료가격 수준도 높아져 매출이 71.0% 급감했고 상반기는 기존 시황을 따라갈 수밖에 없어 매출 성장세가 약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천보는 리튬 가격 하락으로 주력 전해질 LiPO2F2 판매가격이 수출가격 기준 3월 고점 대비 55% 하락했고 출하량 역시 1분기 중국 전기자동차 수요 부진과 수요기업들의 주문 연기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사적인 가동률 하락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확대돼 영업이익률이 2022년 4분기 대비 9.6%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중국 전기자동차 판매 회복이 점차 가시화하는 동시에 북미‧유럽 수출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는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증권은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전기자동차 판매대수가 2023년 3월 54만6000대로 전월대비 24.3%, 전년동월대비 22.7% 증가했다”며 “천보 역시 전해질 판매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보는 2분기부터 새로운 제조공법으로 만든 LiPO2F2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하반기 영업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료가격이 하락하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보는 전해질 신제품 LiFSI 생산능력을 1000톤에서 연말까지 1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특히 하반기와 2024년 영업실적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