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대표 김종현)이 고부가제품 판매로 전분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DL은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26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92.9% 급감했다. 그러나 매출이 2분기에 비해서는 456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DL케미칼은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정기보수 관련 기저 효과 및 고부가제품 개발·판매로 매출이 증가했고 친환경 고무 사업을 하는 카리플렉스(Cariflex)는 주요 수요기업이 구매량을 확대하면서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DL에너지의 발전 사업 역시 국내외 발전 자산들의 안정적 사업 운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글래드 호텔(Glad Hotel)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수요기업과 외국인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영업실적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석유화학기업 크레이튼(Kraton)은 유럽 지역의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DL 관계자는 “4분기에는 주요 화학기업들의 점진적인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DL케미칼은 고부가제품의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크레이튼은 원료 가격 안정화 흐름에 따라 영업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카리플렉스는 주요 수요기업들이 하반기에 구매를 지속 확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