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크린텍(대표 오태석·박종운·이정섭)이 초순수 생산 관련 활성탄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한성크린텍 관계기업 대양엔바이오는 최근 국가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활성탄 성능 가운데 요오드흡착력(규격 950mg/g)을 1000mg/g 이상으로 확인받고 1차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활성탄은 다양한 산업에서 불순물 또는 오염물질 제거에 사용하는 특수 흡착제로 반도체용 초순수, 고도정수처리, 하폐수 재이용 등에 주로 활용한다.
기존 활성탄은 주로 야자나무 껍질, 석탄(유연탄) 등을 사용했으나 한성크린텍은 베트남에 산재한 대나무를 신소재로 이용하고 새로운 활성화 공정을 적용해 생산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한성크린텍은 활성탄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대양엔바이오, 베트남 그리너퓨쳐(Greener Future)와 2월23일 베트남에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대양엔바이오 미래기술연구소와 실증플랜트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시장 수요가 확대되면 그리너퓨처와 합작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박종운 한성크린텍 대표는 “활성탄 소재 사업 진출로 2024년에는 초순수 생산기술 소재·부품·장비 사업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연관 산업의 자원 재이용 등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기업과 전략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성크린텍은 정부의 초순수 국책과제 선정 이후 2021년 7월부터 국산화 기술개발에 참여했으며 2023년 SK실트론으로부터 대용량 초순수 제조설비의 EPC(설계·조달·시공)를 수주한 바 있다.
SK실트론은 2024년 8월경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국산 반도체용 초순수를 웨이퍼 생산에 본격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2월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인 타이완의 TSMC를 포함한 반도체 관련기업들이 공정 기술 고도화에 따른 초순수 수요 증가로 수급 불안정 위험에 처해 있으며 수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