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잇따른 중국기업의 증설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Nippon A&L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ABS 물성 개량제 사업을 중국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Nippon A&L은 Isono와의 중국 합작법인 Shanghai Isogo Plastic에 컴파운드 사업을 위탁해 일본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을 중심으로 친환경 도금용 그레이드 등 고부가가치 ABS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이 잇따라 대형 증설을 완료하면서 ABS가 공급과잉 상태에 빠짐에 따라 일본은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치열해지는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Nippon A&L은 중국에 고부가제품을 컴파운드할 때 사용하는 물성 개량제를 공급하는 새로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Nippon A&L은 차이나플라스(China Plas) 2024를 통해 플래스틱 소음을 방지하는 개량제를 제안했다. 
플래스틱 마찰음이 적은 ABS는 소음이 적은 전기자동차(EV)용으로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S가 페인트를 흡수하는 현상을 방지하고 광택을 개선해 도장성을 향상하는 개량제와 AES(Acrylonitrile Ethylene Propylene Styrene)용으로 저온에서 내충격성을 강화하는 개량제도 함께 소개했다.
Nippon A&L은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일본, 인디아, 아세안(ASEAN)에서도 ABS 물성 개량제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ABS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동시에 축적한 기술과 특허를 활용한 물성 개량제 사업을 육성해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