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2분기 수익성 개선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IBK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8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4.6% 증가했으나 1분기에 비해서는 81.2% 감소하고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정유 사업은 1분기에 영업이익 2504억원을 기록했던 만큼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크고 적자전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사우디가 원유 고시가격(OSP)을 인하하며 원료가격이 하락했으나 국제유가도 약세를 나타내며 재고 관련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정제마진은 미국 및 유럽 경기침체 및 신규 생산설비들의 생산량 확대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드라이빙 시즌이 도래했음에도 주요국의 고금리 장기화로 경기 둔화가 계속되며 운전자들의 주행거리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해 정유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사업은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했다. 1분기에는 석유화학 사업 영업이익이 480억원, 윤활유 사업은 1557억원을 기록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