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말레이지아 2-EHA(2-Ethylhexanoic Acid) 증설 공사를 완료했다.
바스프는 말레이지아 국영 페트로나스(Petronas)와의 합작법인인 BPC(BASF Petronas Chemicals)을 통해 말레이지아 콴탄(Kuantan) 사업장에서 2-EHA 증설을 추진했다.
증설 공사 완료로 2-EHA 생산능력은 기존 3만톤에서 6만톤으로 확대됐으며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기업의 고품질 2-EHA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EHA는 합성 윤활유 및 오일 첨가제 생산에 사용되는 화학 중간체로 자동차 냉각수, 페인트 건조제용 금속염, 가소제, 안정제, 촉매제 및 기타 다양한 산업 분야의 중요한 원료로 사용될 수 있다.
2016년 설립된 BPC의 2-EHA 공장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며 지역의 성장을 지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24년 1분기 2번째 생산라인을 착공한 후 10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슈테판 코트라드 바스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EHA 증설은 수익성 있는 성장 및 가치 창출을 위한 바스프 노력의 일환”이라며 “새로운 전략 중 하나로 고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핵심 사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품질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스프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간체 부문 수석부사장인 마이클 베커는 “증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고품질 2-EHA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라며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시장에서 선도적인 공급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페트로나스 대표이사이자 BPC 회장인 마주인 이스마일은 “증설은 양사간 파트너십 및 성장과 협력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더욱 강화되고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BPC는 성장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고품질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탄 아익 미암 BPC 상무는 모기업인 바스프와 페트로나스의 강력한 파트너십에 감사를 표하며 “바스프와 페트로나스의 지원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증설 프로젝트에 기여한 팀원들에게도 깊은 찬사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바스프는 말레이지아 콴탄 외에 독일 루트비히스하펜(Ludwigshafen)에 위치한 페어분트(Verbund)에서도 2-EHA를 생산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