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이 포장재의 친환경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4년 12월6일 주최한 패키징교육 - 친환경 패키징 최신 기술 및 소재 교육에서 김경원 LG생활건강 부문장은“2030년까지 플래스틱 포장의 100%를 재사용하고 30% 이상을 재활용 소재 및 바이오 플래스틱으로 제작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복합 재질로 구성된 필름의 단일(Uni) 소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파우치의 재활용성 향상을 위해 저비중 PE(Polyethylene) 단일 소재를 사용한 원단을 개발해 1리터 중급 용량 액상 세제 파우치에 적용했다.
1리터를 초과하는 고중량 리필 파우치에도 단일 소재 적용을 위한 물성 개선 방안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포장재 분리배출이 용이하도록 용기의 구조와 스펙 변경 등 그린패키징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용기는 무라벨 및 열알칼리성 분리 라벨 적용과 분리배출 용이성 확보를 위한 저비중 라벨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특히, 펌프 탑재형 용기에 포함된 PET는 금속 스프링을 대체해 100% 플래스틱으로 개발했으며 일부 유색 적용이 불가피한 펌프형 용기는 저비중 PP(Polypropylene) 및 HDPE(High-Density PE)로 변경하고 있다.
화장품 용기에도 분리 불가능한 금속 용기 장식 부품을 분리 가능한 스크류 구조로 대체했으며 자(Jar) 타입 용기는 광택을 위한 알루미늄 소재를 PETG(PET Glycol)로 대체해 단일 소재화했다.
데일리뷰티 및 홈케어 라인업에는 재생 소재를 활용한 패키징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원 부문장은 “일부 홈케어 라인업에는 PCR(Post-Consumer Recycled) HDPE를 15% 적용하고 있으며 함량을 50%까지 높이고 투명도가 향상된 스펙으로 개발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화장품 쿠션케이스 및 장식 부품에는 MR(Material Recycle) 30% PCR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를 약 100톤 적용했고 모든 품목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 1.25L 용기에 r-PET 10%를 적용하는 등 2023년 r-PET 사용량 224톤, 용기 경량화 310톤 총 534톤의 신제품 PET 사용량을 감축하는데 성공했다. (최해준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