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닉(Evonik Industries)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보닉은 2024년 4월 인디아 뭄바이(Mumbai) 근교에 연구개발(R&D) 허브 EIRH(Evonik India Research Hub를 개설했다. ERIH는 주로 인디아 제약산업을 대상으로 속도감 있는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보닉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성장동력으로 평가하고 있고 인디아를 가장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EIRH는 싱가폴, 상하이(Shanghai)에 이은 아시아태평양 3번째 대규모 연구기지가 될 예정이다.
에보닉은 마하라슈트라주(Maharashtra) 타네(Thane)에 오피스 공간 포함 연면적은 약 9300평방미터 4층 건물로 EIRH를 건설했다.
에보닉 헬스케어 부문은 원료의약품(API)와 중간약품 R&D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EIRH는 먼저 제약산업용 DDS(Drug Delivery System) 개발 및 제제 설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아울러 영양·식품 관련 업무를 맡아 폴리우레탄(Polyurethane) 포뮬레이션 및 유기합성기술 개발 연구소도 설치해 공급 사이클 단축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보닉은 R&D 허브를 외부 연구기관과 수요기업,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무대로도 활용하고 있다.
2030년까지 총 30억유로(약 4조5000억원) 이상을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차세대 솔루션 개발과 생산에 투입하고, 추가로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축 등에 기여하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7억유로(약 1조5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에보닉은 독일 중앙연구소와의 연계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북미 R&D 규모를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EIRH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보닉은 싱가폴에서 재생·바이오의약, 고기능 코팅, 3D 프린팅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2년 가을에는 상하이에 LiB(리튬이온전지) 소재 R&D센터를 개설했다.
배터리 셀 파일럿 라인도 도입해 양극재용 분리막 관련 소재 개발을 현지화하고 중국 수요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