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이 바이오 아크릴아마이드(AAM: Acrylamide) 촉매 사업을 확대한다.
미츠비시케미칼은 히로시마(Hiroshima) 사업장에서 아크릴아마이드 생산 등에 사용하는 촉매공장을 신규 건설할 예정이다. 투자액은 수십억엔대로 예상되며 약 3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간토(Kanto) 사업장에 이은 2번째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제지용 지력증강제와 배수처리용 고분자 응집제, 석유 굴착용 등으로 사용된다. 아크릴아마이드 글로벌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45만톤으로 추정되며 10년 동안 60-70% 성장해 AN(Acrylonitrile) 유도제품 가운데 아크릴섬유,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다음가는 볼륨을 형성하고 있다.
석유·가스 굴착 용도가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아크릴아마이드 베이스 약품을 유층에 압입하면 채굴량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국과 북미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탈석유 에너지 전환 트렌드의 영향으로 신규 석유리그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면서 기존 리그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기존 용도인 지력증강제는 주류인 전분류에서 증강 효과가 우수한 아크릴아마이드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분자 응집제 분야에서도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크릴아마이드 시장은 앞으로 연평균 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츠비시케미칼그룹은 1985년 선도적으로 바이오공법 아크릴아마이드 생산용 촉매를 사업화했다. 상업생산 실적 등을 무기로 위상을 강화했으며 글로벌로 판로를 확립하는데 성공했다. 점유율은 약 50%로 추정된다.
히로시마 신규 공장 가동을 통해 2기지 체제를 갖추고 수요를 흡수해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며 간토 사업장과 함께 지력증강제 등 내수용을 중심으로 공급안정을 유지할 계획이다.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도 아크릴아마이드 생산용 촉매를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시장 점유율은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미쓰이케미칼은 2023년 7월 기존 오무타(Omuta) 공장에 이어 자회사를 통해 와카야마(Wakayama) 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성장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다음 증설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