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hina Jushi가 유리섬유 생산능력을 200만톤에서 300만톤으로 확대한다.
China Jushi는 중국 장쑤성(Jiangsu)에 4번째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집트 증설 등을 포함해 2024년 말까지 300만톤 체제를 완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중국 No.4 공장은 생산능력이 40만톤이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제로를 위해 대규모 풍력발전설비를 건설해 공장 전체의 전력을 충당할 계획이다.
China Jushi는 십여년 전까지 유리섬유 생산능력이 100만톤 수준으로 미국 오웬스코닝(Owens Corning)과 글로벌 1-2위를 경쟁했으나 중국과 미국, 이집트에서 증설을 계속해 부동의 1위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에서는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산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며 풍력발전 블레이드용 고강성 유리섬유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블레이
드 대형화도 진행되고 있어 1개의 블레이드 길이는 최장 126미터에 달하는 수준이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 가능한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갖춘 공급기업이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하이 모듈러스(High Modulus) 유리섬유제품을 생산하는 중국기업은 3곳에 불과하다.
특히, China Jushi는 E8, E9 등 하이모듈러스와 슈퍼 하이모듈러스 그레이드까지 공급한다. E9은 탄성률이 100GPa 이상에 달해 유리섬유산업계의 목표점으로 평가된다.
China Jushi는 이미 글로벌 풍력발전 블레이드용 유리섬유 시장점유율의 3분의 1을 장악했다. 일반적으로 풍력발전기에는 3개의 블레이드가 적용되기 때문에 전세계 풍력발전기 가운데 1개는 China Jushi의 유리섬유를 사용하는 셈이다.
아울러 탄소섬유산업의 호재로 거론되는 풍력발전 시스템 대형화는 유리섬유산업에도 강한 영향을 미친다. 탄소섬유가 사용되는 부품은 보강판인 스파캡(Spar Cap) 뿐이며 대부분은 유리섬유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China Jushi는 플래스틱 컴파운드용 유리섬유 사업 역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 미국, 일본 플래스틱 메이저로부터 채용을 확보했으며, 신에너지 자동차(NEV) 시장에서 경량화 니즈가 고도화됨에 따라 금속 대체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중국은 2022년부터 최근까지 공급과잉 상태이지만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1-2년 후에는 균형을 이룰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China Jushi와 함께 중국 유리섬유 3대 메이저로 꼽히는 Taishan Fiberglass, CPIC(Chongqing Polycomp) 역시 각각 120만톤, 80만톤 체제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