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해양 미생물을 활용해 생분해성 플래스틱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최근 생분해성 플래스틱과 해양 미생물 간 상성을 규명했다고 발표했다.
생분해성 플래스틱 중에서도 분해가 쉬운 플래스틱에는 미생물이 모이는 편이지만 분해가 어려운 플래스틱에는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이 다량 모이지는 않는 현상에 착안한 연구로, 과학저널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이 게재됐다.
생분해성 플래스틱은 미생물에 분해되나 분해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 서로 다른 종류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예전부터 토양과 해양 환경에서 생분해성 플래스틱 종류별로 미생물이 모이는 정도를 연구했으며, 특히 플래스틱 소재가 미생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주목하며 플래스틱 중 비결정성에 친수성이 높은 것은 분해가 쉽고 결정성에 소수성이 높은 것은 분해가 어려운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총 37종의 생분해성 플래스틱을 만들었고, 소재에 아디핀산(Adipic Acid)과 석신산(Succinic Acid)이 다량 포함된 것일수록 비결정성 및 높은 친수성을 나타내고 분해가 빨랐으나 테레프탈산(Terephthalic Acid)이나 이소프탈산(Isophthalic Acid) 등 방향족 화합물이 다량 포함된 것일수록 결정성이며 높은 소수성을 나타내 분해가 느리다는 것을 규명했다.
또 아디핀산을 다량 함유한 플래스틱에는 아디핀산을 좋아하는 미생물이 모이나 방향족 화합물을 다량 함유한 플래스틱에는 잡다한 미생물이 모이는 차이를 확인했다.
소재에 따라 미생물의 작용까지 제어할 수 있는지 연구한 것으로, 플래스틱으로 제조한 어구가 분해성과 내구성을 모두 갖출 수 있는지 확인할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해초와 해조류에 이산화탄소(CO2)를 흡수시킨 블루카본으로 해조장을 형성하는 등의 응용 방법도 고안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