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구금 사태가 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조지아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불법체류자 단속과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가 2차전지와 자동차 산업에 받을 타격은 미미할 것으로 진단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비자 이슈가 발생한 공장을 당초 2025년 말 가동 계획이었으나 전기자동차(EV) 수요 둔화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강화 기조 등을 고려해 이미 가동 시점을 2026년 하반기로 조정했다.
수요 둔화에 따른 현대자동차 합작공장 가동 연기 리스크 역시 이미 2026년 영업실적 전망에 반영돼있다.
송선재·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사태가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에 영업실적 추정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할 이슈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기아 역시 양산 목표를 2026년 하반기로 이연했으며 북미 전기자동차 생산계획을 축소하고 하이브리드자동차(HV)로 전환하면서 배터리 수요는 감소한 상태이다.
불법체류자 단속 영향으로 공장 건설이 지연될 수 있으나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이유이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앞서 9월4일(현지시간) 조지아 엘러벨(Ellabell) 소재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한 이민 단속 작전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구금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정부가 석방교섭에 나선 결과 구금된 한국인들은 9월10일(현지시간) 석방돼 대한항공 전세기로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우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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