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대표 오정강)이 CATL에게 전해액을 공급한다.
엔켐은 글로벌 배터리 1위 CATL과 5년간 총 35만톤의 전해액을 공급하는 계약을 12월23일 이사회에서 의결했으며 12월24일 계약서 날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은 중국 물량을 대상으로 하며 공급 기간은 2026-2030년으로 연평균 7만톤, 총 35만톤을 공급할 방침이다.
계약액은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1조5000억원으로 엔켐의 2024년 연결 매출의 4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공급량 7만톤 역시 엔켐의 2024년 전해액 공급량 약 5만톤을 크게 상회해 단일 수요기업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계약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켐은 중국을 넘어 유럽, 미국, 동남아 등 CATL의 신규 생산기지에도 추가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켐은 2030년까지 글로벌 전해액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북미에서 상위 수요기업을 포함해 시장점유율 50% 이상으로 1위를 확보했으며, 유럽에서는 베르코(Verkor)를 비롯한 주요 배터리 생산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지 상위 20곳 중 6곳에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다.
엔켐은 CATL에 대한 전해액 공급이 본격화되는 2026년 2분기 이후 연평균 30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엔켐의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역량이 세계 최대 배터리 메이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CATL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추가 공급 확대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