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외의존도 일본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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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아직도 일본에 비해 산업구조의 대외의존도가 높고 업종별 경쟁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1998년 산업연관표(일본은 1995년)을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대외의존도는 30.7%로 일본의 9.1%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수출입, 특히 수입에 의존하는 경제구조여서 해외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일본경제는 대외충격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태이다. 우리나라는 국내 총산출에서 차지하는 수입중간재의 비중이 13.1%에 이르고 있는 반면, 일본은 2.9%에 불과한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국산화율이 낮은 정보통신산업이 최근 급격히 성장했고 원화가치 하락으로 원재료 수입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경제의 서비스화 진전속도도 아직 일본을 따라잡기 어려운 형편이다. 총산출액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5.8%로 일본의 51.2%에 훨씬 밑돌고 있다.중간투입 중 서비스의 투입비중도 우리나라는 30.4%에 그친 반면 일본은 48.9%에 이르고 있다. 부가가치율도 우리나라는 44.8%로 일본의 50.8%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수입중간재 투입비율이 일본보다 4배나 높으며, 부가가치율이 높은 서비스 업종 비중이 일본보다 낮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표산업으로 부상한 반도체도 세계시장 점유율이 2000년 기준 7.6%(3위)로 일본의 28.5%(2위)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우리나라가 메모리 및 D램 부문에서는 1999년 기준 각각 30.2%, 40.0%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비메모리부문에서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1.2%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D램부문의 가격경쟁력은 최고수준이지만 기술경쟁력 측면을 보면 기초기술은 일본에 훨씬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는 2000년 상반기 중 우리나라가 생산기준 세계 4위로 부상했고 1인당 생산댓수도 1997년 25.8대에서 1999년 27.8대로 증가했지만 생산성 측면에서는 아직 일본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나타났다. 조선부문은 가격경쟁력에 힘입어 1999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건조량으로 볼 때도 2000년 3/4분기에 35.1%로 일본의 32.8%를 앞질렀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조선기자재 부분을 제외하면 일본에 비해 선주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범용선 의존도가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7/14> ⓒ 화학경제연구원, 무단 전재·재배포 및 AI 학습 목적의 무단 수집·이용을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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