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소재 유조선 이동 조사회사인 Petrologistics의 잠정 조사치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8월 산유량(이라크 포함)이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 증가에 따라 전월대비 22만b/d 증가한 2760만b/d에 달했다. 또 8월 이라크의 원유 생산도 전월대비 35만b/d 증가한 250만b/d를 기록했다. Petrologistics의 고위 컨설턴트는 이라크의 높은 8월 생산량은 생산수준의 점진적인 상승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라크를 제외한 OPEC 10개국의 산유량은 전월대비 10만b/d 감소한 2510만b/d이지만 현 생산쿼터(이라크 제외)인 2420만b/d에 비해서는 90만b/d가 높았다. 사우디 아라비아(중립지대 포함)의 생산량은 쿼터 대비 29만b/d가 높은 816만b/d이며, 이란의 생산량은 쿼터 대비 15만8000b/d 높은 371만b/d이었다. 석유시장은 OPEC이 생산쿼터를 9월 1일부터 2320만b/d로 100만b/d 추가 감산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OPEC의 생산쿼터 준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라크는 걸프전 이후 자국에 대한 UN의 장기제재에 불만을 품고 6월 석유 수출을 중단한 바 있으나 7월초 석유수출을 재개한 이후 이라크의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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