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PC, 10년만에 2.5배 확대 … 유럽‧중동 비만·친환경성이 성장 견인
PBF(Plant-based Food: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TPC Marketing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PBF 시장은 최근 PBF가 지속가능한 식품 혹은 건강한 식품으로 주목받으며 2023년 32조1750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성장했다. 2013-2023년 연평균 9.9%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시장규모가 10년만에 2.5배 수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시장은 2022년에도 31조3720억원으로 6.5%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유럽이 18조370억원으로 전체의 34.5%를 차지한 바 있다.
유럽은 비만 문제가 심각하고 환경오염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식이 강해 PBF 시장이 10년 동안 약 3배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아프리카 역시 할랄 등 종교적으로 허용된 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 할랄 인증제품을 중심으로 10년간 PBF 시장이 4배 급성장했다.
2023년에는 식물성 우유가 15조884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50.6%를 차지했으며 식물성 대체육 6조6810억원(21.3%), 식물성 요거트 1조5940억원(5.1%) 순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우유 시장의 성장률은 7.3%에 달했고 아몬드밀크, 두유, 오트밀크 등 소재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직접 음용하는 것 외에 시리얼용으로 사용하거나 요리에 첨가하는 용도로도 투입되고 있어 앞으로도 수요 증가세가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기업별 점유율은 프랑스 다논(Danone), 스위스 네슬레(Nestle), 영국 유니레버(Unilever) 순으로 컸으며 3사 모두 매출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다논은 연평균 성장률이 7.6%에 달하며 100년 이상 축적한 발효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식물성 요거트 사업에서 수익원 다양화 및 매출 확대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풀무원다논을 통해 식물성 요거트를 판매하고 있다.
다논은 2021년 PBF 브랜드 Follow Your Heart를 론칭하고 식물성 치즈, 식물성 마요네즈 등 미진출 품목 개척에 성공하는 등 사업영역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화학기업도 PBF 사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아데카(ADEKA)는 2025년 4월부터 PBF 브랜드 Deli-Plants 시리즈에 휘핑크림, 치즈 등 칼로리 및 당질 제한과 같은 PBF의 장점을 살리면서 동물성 식품 특유의 자연스러운 풍미와 맛을 추구한 신제품 4종을 추가했다.
신제품 슈레드 플랜트 베이스 치즈는 가열 또는 비가열로 식용이 가능하며 가열했을 때 부드럽게 녹는 식감과 식어도 쉽게 딱딱해지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대체 휘핑크림은 냉동내성 및 내산성 겸비제품과 해동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냉동제품으로 출시했다. 달걀을 사용하지 않고 폭신한 케이크와 바삭한 쿠키를 만들 수 있는 대체 소재인 EG-W도 공급한다.
Deli-Plants 시리즈 뿐만 아니라 식품손실(Food Loss) 감축과 메뉴 차별화에 기여하는 마가린 등을 새롭게 추가해 총 8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데카는 빵의 노화를 억제해 소비기한을 연장함으로써 식품손실 감축을 지원하는 반죽용 마가린 신제품 Marvelous LG도 새롭게 친환경 라인업에 추가했다.
버터의 풍미를 내는 B Up 마가린, 일본산 가당 연유를 5% 배합한 오일 스프레드 등 3종도 차별화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