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매스 자원 활용해 조기에 상업생산 … 원료 다양화 노력도 활발
동남아가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의 중심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26년 6월 SAF 생산 동향에 대해 발표하며 “중동 전쟁발 에너지 쇼크를 계기로 SAF를 포함한 재생가능 연료 개발의 시급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SAF는 환경부하 저감 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도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는 풍부한 바이오매스 자원을 살려 글로벌 SAF 공급기지로서 존재감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싱가폴, 타이, 인도네시아에 공급체제가 구축돼 있으며 말레이지아도 상업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SAF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폐식용유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원료 개척이 필요하며 동남아 국가들은 원료 다양화에 적극적이라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타이는 정유‧에너지 대기업 방착(Bangchak Corporation)이 미세조류 클로렐라를 활용해 SAF 원료 조달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 대학 등과 연계해 분산형 농업에서 배양한 클로렐라를 농가로부터 집약해 기름을 추출할 예정이며 1차 목표로 추출공장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말레이지아에서는 유글레나(Euglena)가 국영 석유 대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와 이태리 에니(Eni)와 합작해 바이오 리파이너리를 건설하고 있다.
2028년 하반기 가동 예정이며 폐식용유 뿐만 아니라 연두벌레에서 추출한 조유도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2030년대 초 추출설비를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지 팜 농원 대기업 펠다 글로벌 벤처스(FGV Holdings) 등과 연계해 벌채 고목에서 추출한 당원을 활용하는 배양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싱가폴에서는 핀란드 네스테(Neste)가 주롱섬(Jurong)에서 SAF 생산을 시작했고, 차세대 기술 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화학 대기업 CAP(Chandra Asri Petrochemical) 산하의 Aster Chemicals and Energy는 미국 Ether Fuels의 독자기술인 오로라(Aurora)를 채용해 2028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는 SAF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로라 기술은 제조업에서 배출된 가스나 바이오 메탄(Methane) 등 다양한 폐탄소 자원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일본 IHI와 싱가폴 과학기술연구청(A*STAR)은 이산화탄소(CO2)와 신재생에너지 베이스 수소로 연료를 합성하는 PtL(Power to Liquid)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2030년경 상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