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재료 메이커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2001년 사상 최악의 IT산업 불황 이후 반도체 메이커들이 재료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IT산업의 숨통이 다소 트인 2002년 들어서도 전자재료 부문의 실적 호전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기존 제품들이 매년 일정률의 단가인하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신제품은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단가를 유지하고 있어 범용화된 제품의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메이커들의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재료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 메이커들의 재료 구매패턴이 양극화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첫째, 고가의 수입 약품을 국산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을 들 수 있다. 국산 제품들이 많게는 30-40% 정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반도체 메이커들은 신뢰할만한 수준의 기술력만 확보돼 있다면 국산 약품을 구매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둘째, 국내 반도체 메이커들의 매출다각화 노력과 함께 반도체 설비투자의 감소로 인해 외국산 제품 수요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품질력을 갖춘 외국산 제품들이 신제품 출시 과정의 까다로운 품질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총비용 절감 측면에서 오히려 유리하다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 전자재료의 국산화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고집적 반도체 제조 및 첨단 패키지 공정에 소요되는 고기능 반도체 재료, 특히 64MD램 4세대급 이상이나 차세대 패키지 제조용 고기능 재료는 수입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메이커들의 까다로워진 구매패턴과 함께 대기업들의 전자재료 시장 진출도 반도체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전문기업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전자 관련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삼성, LG, SK 이외에도 한화, 금호, 제일모직, KCC 등이 막강한 자금력을 등에 업고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유망분야를 선점한다면 고성장을 이어온 전문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표, 그래프 | 고순도 불산 공급현황 | 전자재료 생산기업 매출현황 | 고순도 인산 수급현황 | 고순도 황산 수급현황 | 고순도 과산화수소 수급현황 | Photoresist 시장점유율 현황 | 반도체용 식각재료 수급현황 | PR Stripper 시장점유율(2001) | 반도체/LCD 원재료 가격 변동현황 | 하이닉스반도체의 DRAM 원재료 투입현황 | 반도체/LCD기업의 매출액 대비 재료비 비중 | 반도체기업의 매출액 현황 | 하이닉스반도체의 DRAM 매출비중 | LG필립스 LCD의 원재료비 투입현황 | 삼성전자의 LCD 매출비중 변동추이 |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원재료 구매현황 | PR/Pr Stripper 수출입 현황 | <화학저널 2002/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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