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량 16.7%에 국내수요 10.9% 감소 … 수출은 46.5% 증가 6월 말부터 시작된 코오롱 노조의 파업으로 7월부터 CPL(Caprolactam) 수요가 감소해 재고가 6700톤에 달함으로써 8월 생산량이 1만6840톤으로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CPL 생산량의 32.5% 가량을 소비하는 코오롱의 파업으로 7월부터 코오롱 공급이 전면 중단되자 카프로는 잉여물량을 KP켐텍 및 태광산업 등에 추가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2사의 흡수능력에 한계가 있어 재고량이 생산량의 33%에 달하는 6700톤까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프로는 7월 재고물량을 감안해 8월 생산량을 16.7% 감축해 1만6840톤으로 줄었고 수입량 역시 국내 잉여물량의 증가로 26.3% 감소한 3913톤에 불과했으며 국내수요도 6.0% 감소한 1만5786톤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프로가 증설한 Flaking 설비의 가동에 때맞춰 제구실을 하듯 잉여물량을 수출로 해소할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즉, 수출량이 2954톤으로 7월 수출량 2016톤에 비해 46.5% 증가했는데 약 500톤은 타이완의 Lipeng에 판매되고 나머지는 전량 중국으로 수출됐다.
반면, 효성을 비롯해 코오롱, KP켐텍 등은 카프로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재가동 시점이 불투명해지고 있고 일본 Mitsubishi의 Kurosaki 소재 6만톤 Plant의 정기보수가 11월중순까지, Sumitomo의 정기보수가 11월20일까지 예정돼 있어 수입으로도 소비물량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유진 기자> <화학저널 2004/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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