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제용 BTX 가격 급상승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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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제가격 반영비율 50% 이상 확대 … 공급안정성 강화 목적 용제용 TX(Toluene·Xylene) 가격 포뮬러(Formula) 개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톨루엔, 자일렌 포뮬러는 나프타(Naphtha) 링크를 기본으로 2003년 하반기부터 도입이 시작됐지만 개정 포뮬러는 2005년 4월부터 국제가격을 50% 이상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있고, 무역상사 계열 용제 판매기업 몇몇이 수요기업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계속되는 수급타이트 속에서 공급부족분을 해외에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지만 아시아 거래가격이 실제 국제가격 수준으로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수요기업들이 격렬하게 저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톨루엔 및 자일렌은 2003년 LG-Caltex정유의 대형 불균화설비 가동으로 아시아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데 대응해 일본에서는 안정공급을 전제로 포뮬러 변경을 시도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80% 이상 변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 포뮬러는 나프타 링크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2004년 가을부터는 국제가격을 30% 정도 반영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톨루엔, 자일렌의 유도제품인 벤젠(Benzene), P-X(Para-Xylene) 수요증가나 아시아 설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대응으로 한국산 조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반영한 것이지만, 국제가격의 반영폭을 더욱 확대해 국제시세와의 상호융통이 가능케 함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2005년에는 톨루엔, 자일렌 유도제품의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솔린 술파(Gasoline Sulfa) 및 증기압 규제를 도입한 옥탄(Octane)기재로서의 가솔린용 수요증가로 일본 용제시장에서 톨루엔, 자일렌 공급이 반감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해외 공급량이 2004년 이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고 안정공급을 위해서는 국제가격을 50% 이상, 심지어는 70%까지 반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이다. 아시아 톨루엔 및 자일렌 가격은 FOB Korea 톤당 720달러 수준으로 3-4월부터 더욱 상승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톨루엔 및 자일렌 용제 가격도 지금까지의 나프타 포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일본시장 공급분에 대해서는 포뮬러 개정에서 국제가격을 추가 반영하는 대신 기존 나프타 포뮬러에 실질 물류코스트와 수급 불균형 코스트를 반영할 방침이다. 포뮬러를 적용하지 않는 공급물량은 전면적으로 수입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수량이나 가격조건을 그 때마다 협상하는 Spot거래 성격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화학저널 2005/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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