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양전지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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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형 30MW 연구개발 PV라인 가동 … 2015년 선두기업 목표 삼성전자가 태양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삼성전자는 9월14일 기흥사업장에서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인 PV라인 가동식을 열었다. 30MW(메가와트)급 규모의 PV라인은 양산화를 위한 준비단계로 7월에 설비를 반입하기 시작해 40여일의 준비기간을 거쳐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국산 장비를 개발함으로써 설치기간이 절반으로 줄어 효율적으로 태양전지를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결정형 태양전지의 광변환 효율이 최고수준에 도달했다”며 “더 높은 효율을 얻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최동욱 광에너지사업팀 상무는 “PV라인을 가동함으로써 효율성이 높은 태양전지를 개발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됐다”며 “태양전지 설계ㆍ설비ㆍ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2015년 태양전지 시장의 선두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결정형 외에 a-Si(아몰퍼스 실리콘) 방식, CIGS(구리인듐갈륨비소) 방식 등 박막형 태양전지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박막형은 제조코스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무게가 가벼우며 벽이나 창문, 지붕 등 여러 형태의 면에 부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기관 GTM(Green Tech Media)은 세계 태양전지 시장이 2009년 5.1GW에서 2012년에는 10.5GW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우리 기자> <화학저널 2009/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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