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세계 2차전지 시장 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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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목표로 공격경영 나서 … 소형전지 강화에 EV용 수주확대 디스플레이 제조기업에서 2차전지 등 그린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삼성SDI가 2차전지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목표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삼성SDI 최치훈 사장은 5월14일 천안사업장에서 임직원, 협력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디스플레이 사업을 성공시킨 DNA를 바탕으로 리튬이온 2차전지 사업에서도 세계를 제패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소형전지 세계 1위 달성과 함께 전기자동차(EV)용 신규수주 확대 등으로 전지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며 “리튬이온 2차전지 이후 차세대 전지 개발과 리튬이온전지 사업에 연계된 신규사업 추진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70년 합작기업 형태인 삼성NEC로 설립돼 진공관과 흑백 브라운관을 생산해오던 삼성SDI는 1974년 삼성전관으로 이름을 바꿨고, 1999년 다시 현재의 이름으로 문패를 바꿔달았다. 브라운관 TV 시대에 흑백과 컬러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랐던 삼성SDI는 LCD(Liquid Crystal Display), PDP(Plasma Display Panel) 사업을 거쳐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사업에 진출했다. 2000년부터는 디스플레이 사업 외에 미래 신수종사업으로 리튬이온 2차전지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일본 산요(Sanyo)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휴대폰이나 노트북용 2차전지 외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와 스마트그리드에 필수적인 대용량 스토리지 사업 등으로 전지사업을 다각화해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에서 2차전지 중심으로 변신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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