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대표 이준혁)이 반도체 핵심 소재 국산화 성과를 인정받았다.
동신쎄미켐이 공급하는 V-낸드(NAND) 플래시용 불화크립톤(KrF) 248나노미터 포토레지스트(감광재) KrF Thick PR이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은 미래 수출동력 확보 및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하는 우수한 상품에 주어지는 공식 인증제도로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이면서 △세계시장이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고 국내시장의 2배 이상이거나 △수출액이 연간 500만달러 이상이어야 부여된다.
KrF Thick PR은 2022-2024년 동안 수출 1억8590만달러(약 2720억원)를 달성해 세계일류상품 신규 품목에 선정됐다.
셀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차세대 플래시 메모리 기술 V-낸드는 고난도 에칭 공정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두꺼운 포토레지스트가 필수적이다.
동진쎄미켐의 KrF Thick PR은 V-낸드 공정에 최적화된 포토레지스트로 기존제품 대비 탁월한 해상력과 내식성을 동시에 갖추어 높은 층수의 V-낸드에서도 안정적인 패턴 형성이 가능하다.
동진쎄미켐은 국내 최초로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해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핵심 원자재를 자체 기술로 설계·합성해 세대별로 커지는 PR 두께 요구에 맞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동진쎄미켐 관계자는 “국내 최초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이어 포토레지스트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성과까지 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맞추어 EUV(극자외선)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정용 소재, 첨단 패키징 소재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