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PL 시장은 공급부족이 이어지고 있으나 신기술을 채용해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수급타이트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PL(Caprolactam)은 주로 직물, 자동차부품, 전자제품, 기계장치용 PA(Polyamide) 6 섬유, 합성수지, 필름의 원료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나일론 6 섬유, EP(Engineering Plastic), 코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안정그물망, 좌석벨트, 직물가방 수요도 무궁무진해 CPL 시장의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중국, 신증설 불구 수급 타이트
세계 CPL 생산능력은 2008년 465만톤에서 2009년 475만4000톤으로 2.2% 증가했고, 수요는 2008년 378만8000톤을 나타냈다.
중국은 1950년대 후반부터 CPL을 상업생산하기 시작했고 1990년대 중후반 들어 DSM Nanjing Chemical, Sinopec Baling Petrochemical, Sinopec Shijianzhuang Chemical Fiber 3사가 대형 플랜트를 완공함으로써 생산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Sinopec Shijianzhuang Chemical Fiber의 6만5000톤 플랜트가 톨루엔(Toluene) 공법을 채용하고 있을 뿐 모두 벤젠(Benzene)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2009년 CPL 생산능력은 47만5000톤에 달했으며 신증설이 지속됨에 따라 2012년에는 67만5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CPL 시장은 신증설에도 불구하고 나일론(Nylon) 섬유, 코드, EP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공급부족이 계속돼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CPL 수입량은 2003년 37만7000톤에서 2008년 45만톤, 2009년에는 60만1000톤으로 30% 이상 급증했으며, 주로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 멕시코, 우크라이나 8개국에서 수입했다.
2008년 8개국의 수입비중은 전체의 84.2%, 2009년에는 13.0% 증가한 42만8000톤으로 71.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