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추가증설 결정 … 경쟁기업들도 양산화 나설 가능성 높아
화학뉴스 2011.03.17
웅진케미칼(대표 박찬구)이 광학필름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웅진케미칼은 2010년 3M이 독점하고 있는 DBEF(이중휘도확산필름)의 대체제품인 WRPS(고휘도 편광필름)의 양산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에는 추가 증설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DBEF는 3M의 독점구조로 가격이 워낙 높다보니 수요기업들은 울며겨자 먹기로 사용했으나 웅진케미칼의 개발로 국산화 대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양산 초기에는 3M의 DBEF 대비 품질이나 수율 면에서 뒤쳐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으나 가격과 시장 대응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3-4호 라인의 추가증설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3M의 DBEF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광학필름 생산기업들이 노력했으나 진입장벽이 높아 판로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었다”며 “하지만, 웅진케미칼은 수요기업들의 채용확대로 추가증설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웅진케미칼은 2011년 1/4분기까지 시운전을 통해 10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생산팀이 증설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시운전과 정상가동까지 시간이 몇 개월 걸릴 것으로 보여 늦어도 1/4-2/4분기까지는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케미칼의 WRPS가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자 다른 광학필름 생산기업들도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관계자는 “그동안 신화인터텍, 미래나노텍 등 다수가 DBEF 대체필름 개발하고 있었지만 시장이 충분히 열리지 않았다고 판단해 양산시기를 검토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국산 필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2011년을 기점으로 양산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복혜미 기자> <화학저널 2011/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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