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이영관 공동대표 경영체제 유력 … 소재사업 재편 불가피
화학뉴스 2014.03.20
웅진케미칼(대표 박찬구)은 도래이첨단소재에게 인수된 것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웅진케미칼은 3월31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신규 이사를 선임하고 사명을 변경한다고 3월20일 발표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회장을 웅진케미칼의 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현 박찬구 대표를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처리된다. 따라서 이영관-박찬구 공동대표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명은 기업아이덴티티 전략에 따라 도레이케미칼 등 <도레이>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에게 인수된 이후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일본 도레이(Toray) 그룹과의 협력 여부로 도레이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웅진케미칼의 섬유와 필름, 필터 등 화학소재 포트폴리오 재편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도레이는 글로벌 SPA 기업 유니클로(Uniqlo)의 최대 원단 공급 기업으로 원단공급 관련협력도 기대되고 있다. 도레이와 유니클로는 발열섬유 히트텍(Heattech)을 공동 개발하는 등 다양한 소재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새한그룹의 워크아웃 이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대규모 설비투자도 예상되고 있으며 도레이첨단소재는 사업 내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양사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제품 개발과 역량을 통합해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레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시장 확대와 연구개발(R&D)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케미칼은 2월 코웨이와 정수기 필터 공급 재계약을 체결해 2016년까지 3년 동안 제품을 공급한다. <화학저널 2014/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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