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이 2011년에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천연고무 가격이 2011년 들어 톤당 5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갱신함에 따라 대체수요로 합성고무 수요가 급증하며 부타디엔 가격도 덩달아 출렁이고 있다.
부타디엔 가격은 2010년 8월 FOB Korea 톤당 167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2011년 1월 2100달러를 돌파했고 2월 말에는 2500달러를 넘어섰다.
2011년에는 아시아의 신증설도 미미해 수급타이트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이 2월 여수 소재 BR(Butadiene Rubber) 12만톤 플랜트를 상업가동한 것도 수급타이트를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천연고무 가격이 최대 변수
천연고무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부타디엔 및 합성고무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천연고무 가격은 2010년 8월 톤당 3055달러에서 11월 4128달러로 상승한데 이어 12월 4300달러, 2011년 1월 5000달러 후반까지 급등했다.
2010년 동남아시아의 고무 작황이 좋지 않아 천연고무 수급타이트가 극심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강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연고무는 글로벌 수요증가율이 4-5%에 달하는 반면, 채굴가능 경작면적은 3% 수준의 증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천연고무 생산은 2012년 이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05-08년 대규모 플랜테이션에 따른 생산물 채취가 2012년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부타디엔 시장 관계자는 "2010년에는 이상기후로 홍수, 태풍 등이 잦아 고무 작황이 좋지 않았고 주요 생산국인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의 재배면적까지 줄어들면서 천연고무 가격이 급등했다"며 "대체재인 합성고무 가격도 더불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천연고무는 2010년 국제가격이 전년대비 65% 이상 급등한 후 2010년 하반기에 3000달러 중반에서 안정됐으나 2011년 들어 50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선진국인 미국의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고, 중국 등 신흥공업국의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 가격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프, 도표<부타디엔 수급동향><부타디엔 수출입실적><부타디엔 가격동향(2008-10)><세계 부타디엔 생산능력><석유화학 원료에 따른 기초유분 생산비중><세계 부타디엔 생산능력 및 수요 전망><세계 합성고무(SBR+BR) 생산능력 및 수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