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 가격은 4월1일 CFR China 톤당 1448달러로 77달러 하락했다.
아시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가격은 중국이 전력 공급제한 조치를 감행하면서 1500달러가 붕괴됐다.
특히, 중국이 춘절 이후 PTA 플랜트를 풀가동했으나 중국 정부에서 과도한 에너지코스트 부담을 이유로 전력 공급제한 조치를 감행했고 폴리에스터(Polyester) 수요 부진이 더해지며 악재로 작용했다.

PTA 시장 관계자는 “일본의 대지진 여파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발 전력 문제가 더해짐에 따라 PTA 시장이 얼어붙었다”며 “중국의 3월 전력 사용량이 여름 수준에 육박함에 따라 PTA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TA 가격은 1월28일 CFR China 톤당 1428달러, 3월18일 15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일본 지진 여파와 중국 악재가 맞물리며 하향세로 전환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1만1245위안으로 수입가격 기준 톤당 1382달러를 기록하며 2월 최저점 대비 67달러 상승했다.
5월 Spot 가격은 전주대비 318위안 상승해 1만1694위안을 형성했으나 글로벌 PTA 가격보다 톤당 100달러 낮은 가격에 거래하고 있어 수익성 악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폴리에스터 시장은 생산과 판매 비율이 50-60%에 그쳐 원료인 PTA 수요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KP케미칼 관계자는 “국내 PTA 시장은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중국 재고가 급증하고 있어 가격예측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인디아의 PTA Spot 가격은 CFR India 톤당 1570달러에 육박했다. <유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