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재고 증가 및 달러화 강세, 중국의 이자율 인상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98.21달러로 전일대비 5.67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Brent 선물유가는 112.57달러로 배럴당 5.06달러 폭락했다.
반면,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 미시시피강 주변 정유설비 홍수 피해 우려 등이 뒤늦게 반영돼 1.67달러 오른 110.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5월6일 기준 휘발유 재고가 128만배럴, 원유는 378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제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여기에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이 물가 관리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우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