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국제유가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의 경기지표 악화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41달러 하락한 배럴당 100.29달러를, 영국 석유거래소(ICE)의 Brent 선물유가는 2.20달러 하락한 114.5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두바이(Dubai)유 현물유가는 0.47달러 상승해 110.13달러에 마감했다.

6월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과 제조업 지표가 전문가들의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함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고용분석업관 ADP Employer Services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 근로자수는 전월대비 3만8000명 증가에 그쳤다. 2010년 9월 이후 최저 증가폭으로, Bloomberg 전문가들의 예상치(17만5000명 증가)의 1/4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5월 제조업 지수도 53.5로 전월대비 6.9p 하락했다. 2009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Bloomberg 전문가들의 예상치(57.1)보다 크게 낮았다.
유럽과 중국 제조업 지수 악화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존의 5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는 전월대비 3.4p 하락한 54.6을,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는 전월대비 0.9p 하락한 52.0을 기록했다.